#부동산 신조어#부동산 용어 서울 부동산 시장은 지역적 특성을 나타내는 신조어들의 모임입니다.
이러한 신조어는 특정 지역의 부동산 시장 동향과 특성을 간단히 나타내는 데 유용합니다.
서울 부동산 신조어에 대한 용어를 정리해보겠습니다.
노동강, 마용성, 강서송, 금관구. 강동구 신규 아파트 분양 현장 강서송(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남3구, 강남4구 서울의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를 일컫는 말로, 강남3구와 같은 의미로 서울에서 가장 비싼 주거 지역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강남3구는 1970년대 ‘영동개발’이라는 신도시 개발을 통해 형성된 지역입니다.
당시 아파트 단지 건설과 함께 교통, 교육, 상업지구 등 인프라가 집중적으로 개발돼 서울의 중심지로 급부상했다.
강남3구는 국내에서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예를 들어 2024년 6월 기준 강남구 아파트 3.3㎡(1평)당 평균 매매가격은 무려 8,827만원이었다.
강남4구는 기존 강남3구에 강동구를 포함한 것이다.
고덕공공주택, 둔둔촌공공주택 등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면서 강동구가 급등했다.
강남4구라는 용어는 2016년 국토교통부가 강남3구와 강동구를 포함한 지역의 분양권 전매를 금지하면서 생겨났다.
강동구는 강남보다 저렴한 신축 아파트에서 주민들이 거주할 수 있으며 올림픽공원 등 녹지공간과 인접해 있어 강남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올림픽공원 포온이 84㎡ 규모로 20억 원에 거래되면서 강동구는 강남 못지않게 부러운 곳이 되고 있다.
마용성마포구용산구성동구의 투자 매력마용은 마포구, 용산구, 성동구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다.
마용성은 남쪽으로 한강을 마주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강 전망이 있는 아파트 단지가 많아 인기가 많다.
마용성이 강북에서 집값이 비싼 지역이 된 것은 지리적 입지와 성공적인 개발 덕분이다.
마포구와 용산구는 여의도, 광화문 등 서울 주요 상업지구로의 출퇴근이 편리하고, 성동구는 강남구 상업지구와 가깝다.
직장과 집이 가까워 30~40대 고소득 맞벌이 부부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했다.
한강 주변에 잘 정비된 공원이 있는 대규모 신축 단지가 들어서면서 이 지역의 가치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노도강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노도강은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를 일컫는 신조어입니다.
서울 동북부 외곽에 위치하며 지리적으로 도심과 다소 떨어져 있어 그동안 부동산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상계동 주택단지 개발과 토지구획정리사업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지만 도심과 거리가 멀어 외면당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북한산 인근에 있는 강북구는 고층건물에 대한 높이 제한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개발이 더뎠습니다.
노도강은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2020년 이후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 비교적 저렴한 노도강 지역이 20~30대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강남 3구와 마용성 등에 비해 주택 가격이 낮아 자금이 부족한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지역이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 침체기에 노도강 주택 가격이 떨어지자 서울 주택 가격 양극화의 사례로 거론되기도 했다.
현재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있어 노도강 지역도 영향을 받고 있다.
서울시가 50년 만에 고층건물 높이 규제를 완화하면서 2023년 6월에는 북한산이 보이는 미아동에 25층짜리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금관구금천구관악구구로구금관구는 서울 서남부에 있는 금천구, 관악구, 구로구를 대표하는 신조어다.
서울 중하류층 지역이며, 서울 도심권이 급등했을 때도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금관구가 각광받았던 시기는 2017~2019년이다.
정부가 대출 규제를 하고 양도세를 인상하면서 강남에 인접한 금관구가 주목을 받았다.
서울-시흥-안산을 잇는 광역철도인 신안산선이 개통을 앞두고 있어 교통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관구는 서울대와 구로디지털단지가 있어 교육, 산업 인프라가 양호해 여의도, 강남으로 출퇴근하기 편리하다.
경기도와 인접해 있어 서울 외곽에서 서울로 진입하고 싶다면 살펴볼 만하다.
10억 원 이하 아파트가 많다.
다만 중국인 거주자 비중이 높고 개발 속도가 느린 게 단점으로, 대규모 신규 아파트가 많지 않다.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강서송’, ‘마용성’, ‘노동강’, ‘금관구’ 등의 신조어는 각 지역의 부동산 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단순히 지역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지역의 부동산 시장 동향과 투자가치를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