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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매번 정리하고 싶었지만 미루고 있었던 합리적 정서치료에 대한 이론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저도 다른 분들과 이야기 나누거나 성인반 수업 등 다양한 대상으로 독서심리지도를 하다 보면 매 순간 알아차림과 마주하게 됩니다.
저의 경우도 있고 학부모나 학생일 때도 있지요~^^우리가 가지고 있는 생각 중에서 대화를 하다가 ‘인지적 오류’에 해당되는 부분을 알아차리게 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나의 생각과 타인의 생각이 다를 때, 내가 옳다고 생각한 것, 반드시 해야 된다고 생각하던 것들이 다른 사람을 만나면서 아닐 경우도 부딪히게 됩니다.
가끔 성격 차이, 의견 차이라는 것으로 사이가 안좋아지기도 하지요..^^;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인지적 오류의 대표적인 예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1) 이분법적 사고(흑백 논리)옳고 그르다, 맞다 틀리다, 좋고 나쁘다 등 극단적으로 범주화하는 것둘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도록 강요 – 집단 무의식일 경우도 있음내 말에 찬성하지 않으면 무조건 반대하는 것 등2) 임의적(자의적) 추론단순한 행동을 보고 임의적으로 추론충분한 증거가 없음에도 최종결론을 성급하게 내림(예) 의사의 갸우뚱하는 모습을 보고 불치의 병에 걸렸다고 생각함3) 선택적 추상화(선택적 여과)상황이나 사건의 주된 내용은 무시하고 일부 특정 정보에만 주의를 기울여 사건 전체의 의미를 해석함타인으로부터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를 같이 받았을 때, 평가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일반적으로 부정적인 평가가 먼저 작용함4) 과잉 일반화한두 번의 단일 사건에 근거하여 극단적 신념을 가지고 일반적 결론을 내려 그와 무관한 상황에도 그 결론을 적용하는 오류(예) 남편이 회사에서 너무 바빠 미처 전화를 못했다는 말 한 마디에, 이제는 사랑이 식었다며 결론적으로 생각하는 것5) 과장과 축소크게 부풀리거나 작게 만들어 생각을 다르게 함(예) 위궤양이라는 진단을 받자 위암이라고 결론을 내린다든지, 역으로 암이라는 진단을 내렸는데도 위궤양 정도라고 생각하는 것6) 개인화자신을 늘 사물의 현상과 관련지어 생각하는 것(예) 내가 늘 재수 없어서 늘 이래, 나만 되는 게 하나도 없어!
이러한 인지적 오류는 자동적으로 일어난다고 벡(Aaron T. Beck)은 말했습니다.
이 자동적 사고가 도식화 되어 잘못된 정보처리를 가져온다고 보았지요. 이것도 간단히만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자동적 사고- 어떤 상황에서 즉각적이고 자발적으로 드는 평가를 의미- 대개 자동적 사고에 따라 그 순간 느껴지는 감정2) 도식- 특성 자극에 대해서만 주의를 기울여 반응하게 되는 구조- 비교적 안정적인 인지패턴으로 유사한 상황을 일정하게 해석하는 경향 (예) 뱀은 징그럽다, 개는 무섭다 등3) 잘못된 정보처리심리사회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 개인들에게 주로 나타남자신의 생각이 잘못된 것이라는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믿음 인지행동치료는 잘못된 정보가 자동으로 처리되어 유용하지 못한 사고가 생기면서 그로 인해 드는 감정과 행동을 수정하는 게 목적입니다.
그러려면 유용한 사고와 그렇지 못한 사고를 식별해야 합니다.
사고의 식별 후 비합리적인 신념을 합리적인 신념으로 대체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합리적 정서행동치료는 엘리스(Albert Ellis)에 의해 고안된 기법으로 약자로REBT(Rational-emotion Behavior Therapy)입니다.
엘리스는 인간의 문제가 외부적인 사건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 스스로 만들어 낸 잘못된, 비합리적인 신념에 의해 야기된다는 개념을 만들었습니다.
즉 문제는 비합리적인 신념에 있다고 보았습니다.
비합리적인 신념의 예를 들면,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 나한테 전혀 관심히 없어, 번지르하니 사기칠 게 분명해, 남자는 절대 울면 안돼, 성공하려면 반드시 공부를 잘해야 해” 등등 비합리적 신념에는 ‘꼭, 반드시, 분명해, 절대’ 등의 단어가 대부분 들어갑니다.
절대적이거나 극단적이며 경직되어 있는 생각들이 바로 비합리적 신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간단히 비합리적 신념과 합리적 신념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1) 비합리적 신념주로 어린 시절부터 부모나 문화로부터 영향을 받아 형성된 것안정된 삶을 방해하고 정서적 사회적 문제를 야기논리적 모순이 많음절대적, 극단적, 경직된 생각삶의 목적 달성에 방해됨부적절한 정서와 부적응적 행동을 유도2) 합리적 신념인간의 행동을 합리적이고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것객관적인 현실에 근거함다른 사람과의 불필요한 갈등을 피하고 편안한 감정을 느낌논리적(모순이 없다)경험적 현실과 일치삶의 목적 달성에 도움을 줌융통성이 있음적절한 정서와 행동에 영향을 줌 이러한 비합리적인 신념은 합리적 신념으로 바꿀 때 ‘논박’하는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엘리스의 합리적 정서행동치료입니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세요?’라며 논박하는 것입니다.
모든 정서적인 문제의 주요원인이 그 상황에 대해 스스로 말하는 자기언어에 달려 있음을 전제하여, 자기언어를 변화시킴으로써 치료합니다.
이런 엘리스의 합리적 정서치료과정을 ABCDE 모형으로 말하기도 합니다.
A(Activation event) – 개인에게 혼란을 야기하는 어떤 사건B(Belief system) – 자극에 대한 개인이 갖는 태도나 사고방식(합리,비합리)C(Consequence) – 사건을 신념에 의거하여 해석해서 느끼는 감정적 결과 (비합리적인 사고방식일 때 불안, 원망, 비판, 죄책감 등 느낌)D(Dispute) – 논박, 비합리적인 신념이나 사고에 도전, 사리에 맞는지 검토E(Effect) – 효과, 합리적 신념으로 대체 후 느끼는 수용적 긍정적인 감정 하지만 우리 나라처럼 안정형(우호형)이 많은 경우는 앨리스의 합리적 정서치료가 좀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분노를 표출하는 표출형은 게슈탈트 심리치료로 가능하지만 안정형이나 분석형일 경우는 분노표출보다는 눈물로 애도하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게 더 편하기 때문입니다.
지적이거나 합리적인 사람일수록 논박을 통해 스스로 자기언어를 잘 알아차립니다.
엘리스는 ABCDE모형을 통해 자신의 잘못된 비합리적 신념을 ‘논박’을 통해 반문하다 보면 부적절한 정서와 행동을 깨닫게 되어 합리적으로 느끼고 행동한다고 보았습니다.
인간은 스스로 사고와 정서,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존재며, 인간의 사고와 행동, 감정이 매우 밀접하게 상호작용하고 있다고 본 것입니다.
한국발달독서치료협회 교사 집단수련 모습지난 2023년 1월 14일 한국발달독서치료협회 중앙에서도 열림교사들의 집단수련으로 인지행동치료를 진행했었습니다.
저는 학부모님들 피드백하느라 참가하지 못했는데 내심 아쉬웠습니다.
다행히도 전체회의시간에 교수님께서 다시 정리해서 알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인지행동치료를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그 중에서도 엘리스의 합리적 정서행동치료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비합리적인 신념을 합리적인 신념으로 바꾸려고 노력하는 열림교사들이 있으며, 꾸준히 교사 수련을 통해 알아차림을 하도록 장을 만들어주는 회사가 있음에 감사합니다.
교사수련을 꾸준히, 정기적으로 받는 차별화된 열림교사들이 우리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으니 믿고 맡기셔도 된답니다.
^^ 궁금할 땐 네이버 톡톡하세요!
https://blog.naver.com/dufwjd5282/222987562715 시간과 마음의 도둑질을 멈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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